'2009/03'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03.24 혼자 있는 시간의 속도
  2. 2009.03.23 오늘 집에 돌아와서, 나는
  3. 2009.03.22 오바에 추태에
  4. 2009.03.17 지난 사랑
  5. 2009.03.17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6. 2009.03.16 독립하여 살기

제법 일찍 온 것 같은데,
세탁기 돌리고 몇 가지 손빨래 하고,
방에 너즐러 놓은 것들 대충 제자리 찾아주고 나면
벌써 9시를 향해 가고 있다.

뭐든 쓰고 또 써야지 나의 생각에도 흐름이 생길 것 같은데,
무얼 생각하기도 전에 이렇게 쑥쑥,
시간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부모님과 같이 살 때에는,
어떻게는 부모님이 모두 집을 비우시는 날에,
즐거운 '혼자 집에 있기 놀이'를 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집의 모든 일들이 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한 놀이였다.

나는 집에 있고, 집이 좋고,
그러나 아무것도 안한다는 건 뭔가 아닌게 아닌가,라는
장기하식 말장난을 요렇게 써본다,
나만의 생각. 히히.
Posted by 핑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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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를 외출로 해놓지 않아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주말에 들여놓은 서랍장 냄새 뺀다고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 놓은 것도 깨달았고,
씻어 놓은 당근이 2개나 말라가는데 향후 4일간은 아무도 여길 방문하지 않을 것을 기억했고,
비싼 오렌즈 주스 콜드가 오픈된 이후로 상온에서 나흘째가 되어 간다는 것을 계산했다.

보일러 일단 끄고, 앞으로는 보일러 안틀어도 따뜻한 작은 방에서 잘 것을 맹세하고,
베란다 정리하고, 서랍장도 정리하고, 너질러 놓은 옷들도 서랍장에 잘 개넣었다.
당근은 채칼로 채썰어 밀가루, 계란 넣고, 당근전(?)을 해 먹었는데, 현재 한 장 분량 남았고,
주스는 내 몸과 비스무리한 온도를 느끼며 온샷해 주었다, 비타민이 잘 흡수되는 느낌? 이라고 애써 생각했다.

부모님이랑 살았어도 이랬을 거다, 분명.

나는 항상 내 맘대로니까.

앞으로 나는 누구인지 생각해 보고 싶다.

콘서트 가고 싶다. 콘서트.

Posted by 핑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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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그 지경의 쌩쑈를 했는지 모르겠다.
평소에 그런 오바스런 행동을 많이 보여주는 건 아닌데,,,

나이트로 회식 가서 춤추고 난리친 것 까진 좋다구,
근데 왜 집에 바로 안가고 혼자 맥주 사마시고는
술도 안깨서 회살 가냐구,
이 멍충아!

혼자 청승 한번 떨어보겠다는 것인지 뭔지, 정말.

그리고 장기하가 어쩌구 저쩌구 쓸데없는 말은 왜 해가지구,
에효, 물의를 심하게 일으켰구나 니가.

이런 걸 바로 만용이랄 밖에...

다들 쟤 왜 저러나 했을 듯... ㅠ.ㅠ
조용한 회사에 물의를 일으키는 막내, 췌대리, ㅠ.ㅠ
Posted by 핑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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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랑

독백(-) 2009. 3. 17. 22:01

서른이 되어 특별하진 않아

지난 인연에 가슴 아픈 건 여전하고
아린 추억은 쌓이면서 또 덮어가는 것 같아.

혼자서도 씩씩한 내가 애처로우면서도 기특해

I saw you today.

Posted by 핑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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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Amy Winehouse의 노래를 적당히 크게 틀어 놓고,
가사를 보며 막 과장된 발음으로 따라 하기. 

Glastonbury에 가는 적금을 들어야겠다.


Posted by 핑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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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와 회사 근처로 온지 일주일이 되었다.
앞으로 혼자 사는 이야기를 슬슬 써볼까 한다.

어떤 이야기를 쓸 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하루에 한번은 쓰도록 노력해야지.

오늘은 냉장고를 사려고 대리점을 두 군데 가봤는데,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230리터 정도 되는 일반 냉장고의 가격이 37만원선이었다.
미니냉장고는 냉동실이 너무 작아서 5년 이상 쓸 것을 예상하고 사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다.

중고도 알아봤는데 17만원 달라기에 그냥 새거 사고 만다고 와버렸더니만,
10개월 할부 정도로 긁어야지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간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다 에너지 효율등급이 5등급이다. 헐.
안보고 산다고 너무 막 파는 거 아닌가?
적어도 2등급은 되야지.

후~ 머리가 아파서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Posted by 핑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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