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7.23 오늘 성추행범 신고하고 잡기까지...
  2. 2008.07.15 천쥐창조

바로 신고해서 파출소- 경찰서까지 갔다 왔다.
이 새끼들 다 잡아 죽여버려, 라고 아침부터 100만번은 씨부린 것 같다.

. 아침 출근 길 오전 7시경에, 집에서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서, 오토바이를 탄 학생 2명이, 뒤에서 접근해 바짝 붙더니, 나의 왼쪽 가슴을 잽싸게 만지고는 바로 도주했다.
. 뒤따라 다른 오토바이에 2명의 또래가 뒤쫒아 가는 것을 봤는데, 일행으로 보였다.
. 범인이 탄 오토바이에는 빨간 바탕에 가로줄무늬 입은 애랑, 흰색 티셔츠 입은 애라는 것을 확실히 기억하고, 뒤따간 오토바이에 2명 중 한 명이 통통했던 것을 기억했다.
. 열받아서 씩씩거리다가 112에 신고했다. 빨간 바탕에 가로줄무늬 입은 놈은 확실하며, 고딩이나 대딩으로 보인다고 말함.

. 한 40분쯤 지나고, 파출소(지구대?)에서 범인을 잡았다고 전화 와서, 회사 가던 길에 도로 내려서 파출소로 갔다. 한 5초 고민하다가 기다리라고 바로 간다고 했다. 이노무씨키들 겁대가리 상실해서는 여기저기서 이런 짓 하고 다니는데,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된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에 내 친구도 옆 동네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당했었다. 다행히 집에 있던 남동생을 불러서 심적으로 안정됐다.

. 두번째 오토바이에 탄 놈들 2명이 붙잡혀 있었고, 그 중 한 명 통통한 아이가 확실하다고 확인했다. 첫번째 오토바이 애덜은 도망가서 못 잡았다고 했다.

. 경찰들이 또 그 놈들 잡으러 간 사이, 나는 사건을 자세히 진술하고, 자필로 또 쓰고, 고치라고 해서 또 고쳐쓰고, 어떻게 만졌냐고 해서 또 쓰고 했다. 성폭행 피해자였다면 아주 좌절했을 것이다. 남자 경찰관들이 적어도 10명은 있었으니까.

. 파출소에 도착한 오전 8시 반부터 경찰서로 이동한 12시까지 주구장창 눈에 힘 빡~! 주고 독하게 앉아 있었다. 경찰들이 부글대는 파출소는 무슨 동네 아저씨들 집합소인 복덕방 같았다.

.진술서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같았는데, 그 보고서 하나에 경찰관 서너 명이 달라붙어서 내가 쓴 자술서 문장을 읽고 또 읽고,,, 고치고 또 고치고,,,  서로 번갈아 가며 이 부분은 니가, 저 부분은 니가, 초답답, 내가 대신 작성 해주고 싶었다. 매일같이 순찰하고, 24시간 근무하고, 등등 힘든 일 많겠지만, 나는 좀 이해 안가는 이런 파출소의 업무 프로세스, 완전 대실망이다.

. 첫번째 오토바이 탄 놈들도 잡혀오고, 나는 그 애들을 돌아가며 째려보았다. 눈에 힘 빡주고,,  18살 이란다. 그리고 처음 자백했을 때는 지하철 역에서 하얀 상의 입은 여자한테 그랬다고 했다. 나 말고 다른 피해자가 있는 것이다. 저 미틴 시키들...

.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이동하는데, 4명 중 한명이 나랑 같은 차를 타고 같다. 피해자가 가해자랑 같이 타고 가는 것 상식 밖이다.

. 경찰서로 가니 강력반에서 처리한다고 해서 강력반엘 갔다. 파출소에서는 대수롭지 않는 듯 눈싸움 갈기던 이 새끼들이 강력반장 앞에서 완전 쫄았다. 병신 시키들... 꼭 용기 없는 것들이 추잡한 짓만 골라하고 다니고... 강력반 형사들이 욕하니까 바로 고개 숙이던 놈들.

. 내가 젤 싫어하는 사람이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 사람이다. 졸리 비겁한 시키들... 꼭 여자친구도 못사귀고, 여자 앞에서 말도 못하는 시키들이 저래요. 나는 얄짤 없다, 시키들아,

. 경찰서에서 마지막으로 여경에게 진술 녹취 한다음, 이후 처리는 검찰로 넘어간다는 설명을 들었다. 경찰은 종결권이 없어서 수사만 할 수 있다, 처벌은 검사나 판사가 정해주는 거다, 등등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에이씨, 좀 더 공부 좀 열심히 해서 경찰대학교 들어갈 걸...
엉망진창으로 경찰대 시험 봤던 그 날의 씁쓸한 기억이 너무 안타까운 오늘이다.

개자ㅂ노무시키들.
쪼만한 것들이 어디,

Posted by 핑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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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쥐창조

카테고리 없음 2008. 7. 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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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7 시청앞 시민텐트촌에서

아놔,
멋진 작품 발견.

간직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올림.
Posted by 핑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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